배달의민족, AI로 주문 혁신 이룬다
배달의민족, AI로 주문 혁신 이룬다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7.03.13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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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챗봇’ 개발 추진, 1차 100억 투입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자체 인공지능 프로젝트 출범을 선언하고 대화형 챗봇(chatbot), 자연어 인식 등 관련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1차 투자 금액은 100억 원 규모다.

‘배민 데이빗’이라는 이름의 배달의민족 인공지능 프로젝트는 배달앱이 음식과 맛, 양, 취향, 상황 등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된 수만의 우리말 표현을 배우고 익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한 방식으로 음식을 배달 받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 배민 데이빗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공상과학 영화 ‘A.I.’ 주인공 이름(데이빗)과 성서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에서 빌려왔다. 

배달의민족은 그간 축적된 주문 데이터에 기반해 한국어와 음식 주문이 결합된 표현을 중심으로 배달앱에 특화된 챗봇, 음성인식을 통한 자연어로 음식 주문을 실현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이미 AI 개발에 나선 대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배달음식 영역의 AI 적용을 더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배민 데이빗 프로젝트는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끈다. 그는 KAIST 전산학과 출신으로 엔씨소프트와 SK플래닛에서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역량을 쌓아 온 IT 전문가다.

김봉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성큼 다가온 지금 푸드테크 분야에서도 다시 한 번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배달의민족은 인공지능 분야 외에도 고객경험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고객들이 더욱 편하고 즐겁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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