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업체들의 모바일 식권 서비스가 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어플을 통해 점심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현재 제공 중이다. 아워홈은 결제와 통합 멤버십 포인트까지 모은 서비스를 지난달 론칭했다.
단체급식업체들이 기존 사업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국내 O2O서비스 기업들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단순 모바일 식권 제공을 넘어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O2O 플랫폼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식권대장은 종이 식권, 장부 등을 모바일 어플에 담아 손쉬운 관리와 사용을 돕는 기업용 식대 관리 서비스다. 벤디스에 따르면 식권대장을 도입한 기업은 104개, 제휴한 가맹점은 1100여 개다. 식권대장을 통한 월 거래액은 15억 원 수준에 이른다.
벤디스는 올해부터 식권대장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견 위탁 급식 업체들과 협력해 구내식당 전용 모바일 식권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은 올해 ‘식신 e식권’ 서비스를 개편할 예정이다. 바른 먹을거리 제공을 목표로 착한 식당을 섭외해 소개하고 식당 선호도를 공개한다. 모바일 식권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300여 가맹 브랜드도 모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식권 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 단계라 아직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할 때”라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기 때문에 서비스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고 영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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