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제26대 회장선거를 앞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전국 40개 지회의 4월 정기총회 일정을 확정, 판세의 향방에 42만 회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지난 2월 초부터 시작한 전국 224개 지부 정기총회를 이달 28일 마무리한다. 당초 일부 3선 이상 지부장이 중앙회 정관의 지회·지부장 연임제한 규정을 어기고 출마하는 사례가 있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16일 현재까지 특이 사항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추세가 지회 정기총회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올해는 40개 지회 중 14명의 지회장이 3선 연임제한 규정에 묶여 출마할 수 없다. 규정대로라면 전체 35%의 지회장이 바뀌게 되고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지회장을 포함하면 경선 결과를 보지 않더라도 최소 15명의 새로운 지회장이 선출된다.
이를 둘러싸고 일부 연임 제한에 해당되는 지회장의 중앙회장 출마설 등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설’에 그치고 있다. 또 지회·지부 정기총회에 따라 중앙회장 선출권을 가진 대의원이 구성되는 만큼 차기 중앙회장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으나 지부장 선거 결과도 이달 말께나 돼야 집계된다.
중앙회장 선거의 후보자 윤곽도 각 지회 정기총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나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중앙회장 출마를 물밑 저울질하는 측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앙회장 선거의 흐름은 오는 4월 중순 이후나 돼야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지난 15일 각 지부에 지부장 선거결과를 알리라는 공문을 발송했기 때문에 이달 말쯤 전국 지부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각 지회 정기총회 장소와 중앙회장 선거 일정 및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