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자 고령화, 빠른 트렌드 변화에 뒤쳐져
지난해 문을 닫은 일본 외식기업이 447건으로 지난 2008년 540건 이후 가장 많았다고 현지 매체 데이터뱅크가 보도했다.
데이터뱅크는 외식기업의 도산 이유로 중소영세기업의 대표자 고령화를 들었다. 각 도산 업체의 대표자 연령 분포는 60세 이상이 206건(58.4%)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도 97건(27.5%)에 달했다. 업태별로는 ‘중화 요리점 및 동양 요리점’이 71건(15.9 %)으로 가장 많았다.
자본별로는 ‘1천만 엔 미만’이 325건(72.7%)으로 영세 업체의 운영난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업력별로는 ‘10~30년 미만‘이 전체 1/3이 넘는 157건(35.1%)이었다. 이와 함께 2007~2016년 휴폐업 등으로 사라진 외식사업자는 약 1만5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뱅크는 외식사업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소자본으로 창업하기 쉽고 창업 희망자도 많은 반면, 업태가 많은데다 트렌드 변화주기도 빨라 경영안정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가 전국 각지에 가맹점을 확대하면서 저가격 전략을 펼쳐 일반 외식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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