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고교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재논의에 들어갔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강원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고교 1개 학년 친환경 급식지원 확대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
고교 무상급식 확대는 지난 2013년부터 도교육청이 지속해서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지만 시·군의 예산 편성 비율 문제로 시행되지 못했다.
강원교육행정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고교무상급식 확대 추진에 있어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79일 동안 지원하고 교육청과 지자체간 분담비율을 식품비만 각각 20%, 80%로 하고 나머지 운영비와 인건비는 100% 교육청에서 부담하도록 제안했다.
고교무상급식 전면시행에 앞서 2학기부터 고교 1개 학년에 한해 무상급식을 도입하기 위한 필요 예산은 총 21억3천여만 원으로 추산됐다. 교육청은 9억9천여 만 원, 도는 5억7천여 만 원, 시군별로는 5억7천여 만 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일선 시군에 2학기부터 고교무상급식을 시행하기 위한 추경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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