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식품업계 기능성표시 제품 출시 잇달아
日 식품업계 기능성표시 제품 출시 잇달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3.28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염분을 40%로 줄이고 GABA를 함유한 우동 컵라면. 사진=에이스 콕 홈페이지

일본 식품업계가 기능성 식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고 지난 2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정부로부터 기능성식품 인증을 받을 경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내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식품업계는 당초 청량음료 위주의 기능성식품 표시에 머물렀으나 최근 컵라면이나 레토르트 덮밥, 초콜릿 등에도 속속 적용하고 있다.

오사카의 식품제조업체 ‘에이스 콕’은 지난 20일 저염 컵라면 3종을 출시하면서 처음 기능성식품 표시를 적용했다. 저염 컵라면 3종 시리즈는 생선이나 다시마 등의 분량을 늘려 간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는 국립순환기질환연구센터에서 저염과 맛을 충족한 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에이스 콕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 ‘GABA’를 배합해 기능성식품 표시를 획득했다. 포장용기에 ‘혈압이 걱정되는 분에게’라고 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면서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은 123엔에 맞췄다.

저염 컵라면을 개발한 우메 모토카에 씨는 “저염 식품에 더 많은 부가가치를 높이고 싶었다”며 “유통 관계자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에이스 콕은 리뉴얼 이전의 1.5배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한편 소고기 덮밥 체인업체인 요시노야 홀딩스는 이달 6일부터 외식 체인로서는 첫 기능성 표시 식품인 사라시노루 레토르트 덮밥 판매를 시작했다. 당의 흡수를 줄이는 식물성 성분인 ‘사라시노루’가 국물에 함유돼 칼로리룰 낮춘다는 설명이다. 요시노야는 혈당이 높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설정했다. 요시노야 공식 판매 사이트의 10식 세트 판매가격은 5천 엔이다.

제과업체 에자키 그리코도 지난해부터 장에서 지방과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를 배합한 초콜릿 ‘리베라’(162엔)를 판매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초콜릿을 먹는 일에 죄책감을 느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당초 목표의 3배 이상을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민간 조사기관 후지경제에 따르면 기능성 표시 식품의 적용 제품은 지난 1월 기준 600개를 넘었고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의 3배 이상인 557억 엔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