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멕시코가 대응에 나섰다. 멕시코는 최대의 농산물 교역국인 미국과의 관계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안정해짐에 따라서 농산물 수출입 상대국의 다변화에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정부대표가 앞으로 아시아, 유럽, 남미중동 지역을 상대로 최대한 빨리 협상 순방에 나설 것이라고 호세 칼사다 로비로사 농무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도 각종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협상은 계속할 예정이다.
칼사다 장관은 이같은 양방향 정책에 대해 “멕시코 국민의 요구에 따라서 미국 말고도 농산물을 팔고 살 다른 나라들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멕시코의 농산물 최대 교역국으로 해외수출 농산물의 78%를 사들이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량도 249억 달러에 달한다. 그 대신 멕시코의 미국 농산물 수입량도 179억 달러어치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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