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류기령 알지피코리아 부장
[리더스파워]류기령 알지피코리아 부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4.03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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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사장님의 성장 지원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

인공지능(AI)이 차량 운전을 하는 날이 멀지 않았듯 로봇이 주문을 받고 조리와 배달까지 가능한 세상이 머지 않아 열릴지도 모른다. 세계 유수의 업체는 물론 최근 정부와 관련 업체들도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같은 거창한 4차 산업혁명까지는 아니지만 배달 어플리케이션도 우리 식문화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전화로 메뉴와 수량, 주소, 기타 요구 사항 등을 주문하던 모습은 차차 사라지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주문·결제를 하는 세상이 됐다.
혹자는 사람 냄새가 사라졌다고 아쉬워 하지만 사용자는 늘고 있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배달 앱이 언뜻보면 차가운 프로그램에 의지해 사람 냄새가 적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계도, 인공지능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있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배달 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의 류기령 부장<사진>은 앱의 사람 냄새를 만들어 내는 장본인이다.

앱에 입점한 가맹점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그 바닥에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

알지피코리아 입사 전 다음(현 카카오)과 다음세대재단에서 10년 넘게 기획자와 비영리 사업을 담당해 자칭 타칭 ‘비영리분야 기획력’이 뛰어나다. 말 그대로 수익보다는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두는 프로그램 기획에 탁월하다.

“요기요와 배달통은 앱 사용자와 음식점 사장님으로 나눌 수 있고 어느 한 쪽이 없다면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앱 사용자를 위한 혜택만큼이나 사장님을 위한 혜택이나 성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는 이같은 취지에서 ‘사장님 혜택 프로그램’을 기획·총괄한다. 매달 고객만족도가 높은 우수음식점을 선정해서 가게 운영에 필요한 혜택을 지원하는 ‘우수음식점’ 프로그램, 가게 일에 바쁜 점주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제공하는 ‘패밀리데이’, 가족과의 소중한 날을 기념해 선물을 보내는 ‘요기요 배달갑니다’, ‘안전배달 캠페인’ 등이 류 부장의 손을 거쳐간다.

그 중에서 지난해 6개월 정도 진행한 요기요 배달갑니다는 잊지 못한다. 도시락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가 큰 수술을 받은 어머니에게 꽃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사연이었다.

“어머니도 알고 있는 요기요라는 큰 회사에서 선물을 보내주면 한결 자식 걱정을 덜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내용이었습니다. “배달 후 어머니가 감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사장님들이 성장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가족들을 안심시키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점주님들은 인정과 공감을 얻고 싶어하는구나 느꼈습니다.”

늘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하는 그는 지인에게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 주위에 자영업을 하는 이들이 많아져 수시로 어려운 점과 필요한 점을 묻는다. 또 자주 점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보려고 노력한다.

“외식업과 배달업은 경쟁도 치열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장입니다. 시장에서 사장님들이 열정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사업하실 수 있도록 총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성장 파트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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