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시장 진출

중국 사드 보복 영향에 베트남 진출 러시 김상우 기자l승인2017.04.12l9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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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이 베트남 급식시장에 진출한다. 아워홈은 지난 5일 베트남 하이퐁에 1호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이퐁은 호치민, 하노이에 이은 베트남 제3의 도시로 경제도시 하노이와는 100㎞, 중국 국경과는 200㎞ 거리에 불과해 교통·무역·물류의 핵심 기지다. 하이퐁은 현재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경제특구 지정, 산업단지 조성 등에 적극 나서면서 201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

아워홈은 하이퐁 경제특구에 들어온 기업을 대상으로 위탁급식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첫 번째 사업장을 수주한 상태며 차차 수주 범위를 넓혀나가겠단 청사진을 제시했다.

첫 번째 사업장은 하이퐁에 진출한 국내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달 오픈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아워홈은 이번 베트남 진출로 중국 사업과 함께 2020년까지 해외매출을 1500억 원까지 확장하겠단 포부다.

아워홈 관계자는 “중국에서 급식사업을 펼친 경험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며 “국내 기업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 기업도 유치하겠다. 중국에서도 해외 기업을 여럿 맡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 구본성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워홈 대표로 부임한 구본성 부회장은 취임 초부터 임직원에게 해외시장에서의 신사업 발굴을 강조했다. 이러한 경영 방침에 따라 구본성 부회장 직속으로 해외전략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이뤄진 상태다.

설상인 아워홈 베트남법인장은 “하이퐁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베트남 내에서도 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몰려드는 곳”이라며 “위탁급식을 시작으로 식품, 외식, 식자재 유통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또 다른 사업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이번 베트남 진출이 내실을 탄탄히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4%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5.6%까지 끌어올렸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경쟁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0.9~4.2% 수준임을 감안하면 내실경영에 혁혁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자체 평가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여타 업체들이 식자재 유통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영업이익률 제고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즉 식자재 유통의 마진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다수의 급식업체들이 진출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아워홈 외에도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의 대기업군과 포세카, 진주랑 등의 중소업체가 진출해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위험성 요인의 증대가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니냔 해석이다.

식자재 유통 특성상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투자비용이 지출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 환경이 달라지는 중국보다 베트남이 낫다는 판단이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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