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오흥용 사장이 지난달 임기를 끝마쳤다. 현대그린푸드는 정지선·오흥용·박홍진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지선· 박홍진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오흥용 전 사장은 1953년 서울 생으로 경기고와 한국항공대 경영학, 연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영업전략실 실장으로 재직하다 2007년 현대푸드시스템 영업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서 급식업계와 연을 맺었다.
2009년 현대H&S 대표이사 전무, 2010년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부사장, 2013년부터 현대그린푸드 대표이사 사장을 맡는 등 권혁희 이씨엠디 대표이사와 함께 급식업계 최장수 CEO로 자리매김했다.
오흥용 전 사장은 재임 시절 급식사업에 국한됐던 현대그린푸드를 식자재 유통은 물론 외식, 식품사업까지 넓히며 사업부문을 확장하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퇴임으로 38억4200만 원(퇴직금 27억8100만 원 포함)의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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