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외식 식자재 “직거래 물꼬 트겠다”
aT, 외식 식자재 “직거래 물꼬 트겠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4.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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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외식 유관단체와 계약재배 거래방식 등 식자재 직거래 다리 놓기

정부가 외식업체의 식자재 직거래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aT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가 11일 식품 외식 관련 주요 협회와 생산 및 유통 대표 조직 등과 ‘우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개최와 함께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개막일인 11일 aT센터에서 열린 우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마친 뒤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본지 발행인)과 여인홍 aT사장(왼쪽 4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종호 기자 ezho@

aT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등 식품·외식업체와 생산자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여인홍 aT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부터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통한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를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경영 철학을 현실화시킨 방안 중에 하나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aT는 ‘계약재배 거래방식’을 추진한다. 계약재배 거래방식은 다양한 고정수요처를 먼저 확보하면서 가격을 고정시키는 장점이 있다. 미래 가격을 미리 결정하는 선물거래 방식과 현물거래 방식의 장점을 적용시켰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및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계약재배 거래 참여를 확대하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는 계약재배 거래 수요처에 국내 농산물을 원활히 공급토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5월부터 원앤원㈜, ㈜이바돔, ㈜태백김치 등에서 사용하는 배추·무 등의 식재료를 산지의 생산·유통 대표조직에서 공급하는 등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aT는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게 된다면 식재료 품목을 더욱 늘리겠단 계획이다.

또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과 함께 식품·외식업체의 농산물 계약재배 거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협회와 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aT는 식품·외식업체의 농산물 계약재배 거래가 확대될 경우 식품·외식기업의 안정적 식재료 공급은 물론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자조직과 식품·외식업체간의 계약재배 거래품목 및 거래물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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