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조류서 AI 바이러스 검출 3월 2건 급감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9일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AI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등 진정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판단, 지난 1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한 뒤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AI 추가 발생이 없고, 총 166개의 방역대 중 142개(86%)가 해제된데다 잠복기 등을 감안할 때 추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철새가 북상하고 있어 진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야생 조류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이 3월 2건에 그치는 등 급감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다.
AI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식품부 ‘가축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도 ‘가축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 체계로 전환된다.
아울러 전국 축산 농가의 모임은 ‘금지’에서 ‘자제’로 바뀌지만 방역대가 있는 시·도는 이동 해제 시까지 축산농가 모임 금지조치는 유지된다. 전국 단위로 운영되었던 통제 초소도 경계 단계에서는 발생 시·도 중심으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AI 발생이 진정된 상태이지만 앞으로도 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발방지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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