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회장 농축산 전문성 살려 취임 후 첫 봉
한국마사회가 지난 19일 사회공헌사업 ‘렛츠런 앤젤스 데이’를 열고 전국 각지의 농촌 말산업 현장 곳곳에서 재능기부 활동 등을 벌였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농림축산분야의 공직에서 일한 이양호 회장의 취임 후 첫 행사로 열렸다. 이 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의 궁평승마클럽에서 화성시와 마사회, 말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과 함께 ‘프렌즈’와 ‘플러스’ 등 두 팀으로 나눠 재능기부활동을 진행했다.
마사회 사회공헌사업은 ‘프렌즈’와 ‘플러스’, ‘패밀리’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농가와 승마장을 대상으로 수의, 장제, 방역, 육성조련 등의 전문지식 전달과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환경개선, 재활승마를 활용한 신체·정신적 장애치유 등의 재능기부활동을 전개한다.
이 회장 등은 궁평승마클럽 일대에서 보건진료, 승마코칭, 마장관리 등의 전문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인근 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건축, 전기, 시설설비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유태정 궁평승마클럽의 대표는 “마사회의 재능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발혔다. 이어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중화를 이끌기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사회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업무에 반영해야 말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지역 사회, 농가 등과 네트워크를 견고히 함으로써 재능기부활동을 확대 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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