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채소 세척, 흐르는 물보다 받아 둔 물이 효과↑

박선정 기자l승인2017.04.21l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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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에서 쌈채소를 세척할 때 물을 받아 3회 정도 씻을 경우 흐르는 물보다 잔류농약 제거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생채로 먹는 상추, 쑥갓, 깻잎 등 쌈채소를 씻을 때 시간도 아끼고 농약 제거 효과도 좋은 올바른 세척 방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흐르는 물에 직접 씻는 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을 비교해 엽채류에 묻어 있는 농약성분의 제거율, 물 소모량 및 소요시간을 조사했다.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은 수돗물을 일정한 유속(1ℓ/10초)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세척했고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은 수돗물 4ℓ를 수조에 받아 손으로 흔들어 세척했다. 조사 결과 상추나 쑥갓을 1회 세척할 때 흐르는 물에 세척하는 경우 수돗물 사용량과 소요시간은 각각 18ℓ, 3분이 걸렸으나 물을 받아 세척하는 경우 각각 4ℓ, 1분이 소요됐다.

이와 같이 물을 받아 세척하는 방법이 흐르는 물에 씻는 방법보다 물은 1/4, 시간은 1/3 수준으로 절약됐다. 받아 둔 물에 세척하는 작업을 3회로 늘렸을 때 잔류농약 제거율은 흐르는 물에 1회 씻는 방법보다 최대 2배까지 높아지고 물소비량도 2/3 수준이었다.

물을 담아 씻는 방법의 경우 첫 번째 세척 시 제거효율이 가장 높아 평균 31%, 두 번째 세척은 5%, 세 번째 세척에서는 4%가 제거돼 첫 번째 세척 시 대부분의 농약(농약의 80%)을 씻어냈다.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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