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외식비 42% 증가?

이인우 기자l승인2017.04.21l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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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소비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프리미엄 프라이데이’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현지 매체 NIKKEI STYLE은 총무성의 가계조사 결과 지난 2월 마지막 금요일의 근로자 가구당 외식비 지출이 42%나 증가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여행비 지출도 4배 이상 늘어 경기부양 목적을 일부 달성했다는 것이다. 제도 시행 초 프리미엄 프라이데이 참여 기관·기업은 4천여 개에 달했다.

하지만 신문은 무직자를 포함한 2인 이상 가구의 여행비는 오히려 27% 감소했고 외식비 매출도 도시지역에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하는 사례는 도심의 대기업 등이 대부분으로 전국적인 확대는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덧붙였다.  

민간 조사기관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는 사람 중 직장에서 일찍 퇴근한 비율은 3.7%에 그치는 등 도심에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NIKKEI STYLE은 근로자 가구의 경우 일부 효과가 있었지만 은퇴 세대가 늘어나면서 소비 전체를 끌어 올리는 힘은 아직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도 기획재정부가 한국판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마다 그룹별로 오후 4시에 퇴근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날’로 지정, 지난 14일부터 실시했다.

이어 법제처는 지난 21일, 문화체육관광부·중소기업청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6일 시행한다. 야근 많기로 소문난 기재부도 2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민간 기업에서 공무원들만 해당될 뿐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월 대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 금요일 조기 퇴근을 새로 도입하기로 한 민간기업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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