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문가 중 80%는 현 수준보다 더 강화된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학계와 연구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전문가 대상 동반성장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동반성장 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동반성장을 강화(87%)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현행 유지(10%), 축소(3%) 순으로 답했다.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이 할 일은 ‘공정한 거래질서 준수’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반성장 실천 노력’(22%), ‘인력·기술개발 등 협력확대’(19%), ‘기업의 경쟁력 확대’(16%) 순으로 응답했다. 동반성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40.4%),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24.5%), ‘국가 경쟁력 제고’(17.3%),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13.0%),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4.8%) 순으로 답했다.
기업의 동반성장 노력은 5점 기준으로 봤을 때 대기업이 2.79점, 중소기업이 3.08점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노력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6년간 동반위의 동반성장 기여도에 대한 조사에서는 전문가의 14%가 ‘매우 그렇다’, 51%가 ‘그렇다’, 30%가 ‘보통이다’, 4%가 ‘그렇지 않다’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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