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26대 회장 22일 선출
한국외식업중앙회 26대 회장 22일 선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5.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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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63빌딩서 총회개최. 이사회, ‘무경선 단독출마지지
▲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외식업증앙회 제26대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중앙회총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는 총회 8일 전인 14일 일정을 공고하고 중앙회장 입후보자는 공고 다음날인 15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안팎에서는 경선구도가 만들어질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전국 40명의 지회장 전원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경선 없는 중앙회장 선출에 대한 논의를 벌인 결과 제갈창균 현 회장<사진>을 추대키로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측은 이사회의 현 회장 추대 결정이 선거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갈 회장이 공식적으로 입후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앙회 선거규정이나 공직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제갈 회장의 단독출마가 점쳐지고 있으나 일부 전임 지회장 사이에서 J모 전 인천지회장의 중앙회장 입후보설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M모, L모, S모 씨 등 일부 전임 지회장은 중앙회장 입후보를 놓고 물밑 모임을 갖는 등 합종연횡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입후보 의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부 전임 지회장단을 중심으로 J 전 지회장의 출마를 지원한다는 설이 나오면서 경선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J 전 지회장은 지난 11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을 만들어보기 위해 중앙회장 입후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14, 15일 후보자 등록을 결정한 후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의 원로 인사 K씨는 이와 관련, “J 전 지회장은 후보자 등록을 마치기 전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사전에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총회를 불과 8일 앞두고 입후보할 경우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사실”이라며 “실제 입후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만약 이번 한국외식업중앙회 정기총회에서 제갈 회장이 단독 입후보하게 될 경우 제21대 윤광석 회장(1998~2001) 이후 19년만에 무경선 선출 사례를 남기게 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일각에서는 회장단 경선에 따른 선거 후유증 없이 조직 발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단독 입후보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방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며 경선을 통한 차기 회장 선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가능성은 점차 옅어지고 있다.

한편, 제갈 회장 측은 지난 4일 선거대책본부를 발족하고 본부장에 민상헌 전 서울 광진지회장, 부본부장은 이근재 종로지회장과 이종환 강북지회장을 위촉했다. 이어 지난 11일 중앙회에서 선거대책본부를 개소하는 등 선거체제를 갖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권오복 중앙회 상임부회장(양천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이재석(경북)·고영민(제주)·이은재(중랑)·곽종오(금천)·심상재(광주)·서희석(동작) 지회장이 위원을 맡았다. 선관위 간사는 정관에 따라 이정환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42만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외식산업발전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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