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내륙지방인 사이타마현에서 생선 대신 채소로 만든 스시 보급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사이타마신문에 따르면 ‘사이타마초밥위생동업조합’은 최근 지역 채소를 사용한 ‘채소스시 레시피’ 책자를 제작했다. 사이타마현은 채소 생산량이 일본 내 7위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이번 채소스시 레시피는 초밥 장인 전용으로 사이타마초밥위생동업조합에 속한 각 스시 전문점에서 약 3년에 걸쳐 완성했다. 레시피는 현내 130개의 스시전문점은 물론 니가타와 나가사키 등 다른 지역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일본 스시 업계는 새로운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메뉴가 필요한 입장이다. 사이타마초밥위생동업조합은 현내 채소 생산이 활성화된 사실에 착안해 채식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메뉴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번 레시피집에는 빨간색과 노란색 파프리카를 사용한 스시와 호박을 김 대신 사용하는 토마토군함 등 약 40종의 스시를 수록했다. 레시피 개발에 참가한 스시 전문점 ‘산수’의 세키네 토시아키 대표는 “채소의 수분 처리와 스시에 맞는 맛을 찾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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