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경기가 2년 연속 위축되면서 음식과 위생용품, 청소용품 소비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상파울루신문은 조사 회사 닐슨 (Nielsen)이 지난 2일 발표한 자료를 인용, 2016년 브라질 가구의 42%가 기존 비싼 브랜드를 가장 저렴한 브랜드로 바꿔 소비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이는 경제위기에 따라 소비를 줄이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식이라고 풀이했다.
닐슨 관계자는 “저렴한 브랜드로 바꿔 소비하는 가구의 비율은 지난 2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브라질이 불황기로 접어든 2014년에 소비하는 브랜드를 바꾼 가구는 전체의 20% 수준이었다. 당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맞게 절약하기 위한 방법으로 더 저렴한 브랜드로 바꾼 사례는 전체의 6번째 순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브랜드를 바꾼 소비자가 10명 증 4명으로 급증했다.
이밖에 ‘구매를 줄이는 대신 좋아하는 브랜드는 유지했다’는 소비자는 22%, ‘외식 등을 줄였다’는 7%, ‘의류 구입비를 줄였다’는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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