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보다 ‘계획적 소비’
‘가성비’보다 ‘계획적 소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5.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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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계획 없이 충동구매 급급, ‘가계부 안 쓴다 67%’

최근 소비 트렌드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합리적 소비’의 첫째 조건으로는 ‘계획적인 소비’를 꼽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닐슨코리아는 지난 25일 발표한 ‘한국인의 소비생활에 관한 조사’에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정의를 조사한 결과 ‘계획적 소비’(45.5%), ‘가성비’(27.7%), ‘지출 가능한 예산 내의 소비’(20.4%)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 소비 트렌드로 꼽힌 ‘포미족’(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방식) 스타일의 소비를 합리적이라고 답변한 사례는 6.4%에 불과했다.

특히 계획적인 소비를 합리적이라고 여기면서도 ‘한 달 예산이나 소비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응답이 59.9%, ‘가계부를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67.2%, ‘쇼핑할 때 사전에 계획한 것 보다 더 많이 구입한다’는 응답이 60.3%로 10명 중 6명은 충동구매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수입의 67%은지출하는 한편, 2명 중 1명(48.8%)은 자신의 소득으로는 기대하는 생활수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기대하는 생활수준을 위해 추가로 필요한 월수입이 100만 원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40.4%로 가장 많았고 200만 원(34.2%), 300만 원(10.0%), ‘50만 원(8.0%)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월 1천만 원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기대하는 생활수준이 가능하다‘는 응답자도 일부(2.5%) 있었다.

최원석 닐슨코리아 상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인의 ‘합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소비 생활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닐슨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진단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2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신뢰 수준은 95%이며 최대허용오차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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