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6차산업 지원을 위해 보육매니저를 도입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농업인 등의 창업과 사업다각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현재 각 사업체가 신청한 분야에 대해 현장 코칭을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사업체가 파악하지 못한 문제점도 많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 컨설팅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6차산업 보육매니저는 농업인 등의 창업 또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 뒤 상시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관리하게 된다. 기존 전문상담 및 코칭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4회까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나 신청 분야에 국한돼 있었다.
보육매니저는 산업체에 대한 경영진단을 비롯해 주기적인 사업장 방문(6~12개월 동안 월 1회)으로 경영 전반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도별 6차산업지원센터(10개소)에 보육매니저 풀을 마련하고 컨설팅을 위한 별도 교육 및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육매니저 선정은 시도별 6차산업지원센터에서 현장코칭을 수행한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코칭 전문위원 및 인증사업자 중 우수모델로 적용이 가능한 CEO 등 전문위원을 5인 내외로 선정한다. 선정된 보육매니저에게는 제도 도입 취지, 주요 역할, 관련 정책 사업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6차산업 포털에 명단과 실적평가를 공개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6차산업 관련 업체는 전국 6차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오는 7월부터 보육매니저 신청이 가능하다. 6차산업지원센터는 유선 또는 현장방문을 통해 신청자의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고 적합한 보육매니저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보육매니저 제도 도입으로 농업인 등의 창업 및 사업다각화 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전국 각 지역에서 6차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