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어둠속의 빛을 찾아’ 출판기념회 개최
1급 시각장애를 딛고 호남지역 대표 단체급식·식자재유통기업을 일군 김갑주 두메푸드시스템㈜ 대표<사진>가 지난달 30일 자전에세이 ‘어둠속의 빛을 찾아’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최경환 국회의원, 장휘국 교육감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김 대표는 "나의 지나온 이야기가 이 세상에 작은 벽돌 한 장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둠속의 빛을 찾아'를 탈고한다"며 "출판기념에서 얻은 이익과 후원금은 모두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와 자립에 필요한 체험관 건립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학 신입생 시절 발병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수년 후 양쪽 시력을 잃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이다. 그는 시각장애인협회에서 같은 처지의 장애인을 만나면서 오히려 이들을 돕겠다는 생각오로 일일찻집, 바자회 등 여러 사업을 벌였다.
이후 지난 1992년 위탁급식, 출장파티, 식자재유통사업체인 ‘두메’를 창립했다. 지난 2010년 법정관리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 13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32곳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제37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하는 등 그동안 정부로부터 장애인 극복상, 2015년 ‘자랑스러운 한국장애인 자립재활부문’상을 받았고 1999년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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