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불고기 어떤 맛? 속도 붙은 뉴질랜드 식음료
키위불고기 어떤 맛? 속도 붙은 뉴질랜드 식음료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6.05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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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푸드 커넥션 2017 성황

뉴질랜드 친환경 식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달 30일 뉴질랜드 푸드 커넥션 2017(New Zealand Food Connection 2017)이 서울시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7년째인 뉴질랜드 푸드 커넥션은 뉴질랜드 식품업체와 국내 식품업체 간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매년마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뉴질랜드 주요 식음료 기업 23개가 참가했으며 10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 라이언 프리어(가운데)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뉴질랜드 푸드 커넥션 2017’에서 뉴질랜드 식음료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대표 식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제공

특히 한-뉴질랜드 FTA 발효 첫 해였던 지난해 총 5억9300만 뉴질랜드 달러 식음료가 우리나라로 수출,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등 FTA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라이언 프리어(Ryan Freer)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은 “품질의 안전성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꾸준히 포착한 결과 뉴질랜드 식음료의 인지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뉴질랜드 식음료 수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인데다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이 더해져 그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류별 주요 제품에는 와인과 꿀, 육류, 수산, 청과, 유제품 등으로 구성됐다. 와인에는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기센 와인’부터 와인 브랜드 TOP 50에 선정된 ‘배비치 와인’, 지난해 뉴질랜드 올해의 와인에 선정된 ‘마투아 와인’ 등이 대표적이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과일맥주로 전 세계에 알콜팝 열풍을 몰고 온 ‘KGB’와 고품질의 과일 농축 베이스 및 커피시럽으로 국내 커피전문 프랜차이즈에 호평을 받고 있는 ‘샷 베버리지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키위주스 생산업체인 ‘넥타 뉴트리션’ 등도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유제품은 세계 제1의 유제품 브랜드인 ‘폰테라’와 뉴질랜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선두주자인 ‘에메랄드 푸드’, 세계 양유 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는 ‘스프링 쉽 밀크’ 등이 참여했다. 

또한 그린쉘 홍합으로 유명한 ‘코노’와 천연꿀의 대명사인 마누카꿀의 ‘콤비타’, 뉴질랜드 키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든 ‘제스프리’, 우리나라 단호박 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브라운리그 농업’의 단호박 등도 우리나라 시장에서 인지도를 한껏 키우고 있는 품목들이다. 

골드 키위 퓨레와 농축액 등을 생산하는 ‘키위 프롯 프로세싱 컴퍼니’는 키위불고기와 같이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특화된 제품 레시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자연 방목한 6개월 이하의 어린양을 취급해 잡내가 없고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는 ‘오베이션 뉴질랜드’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양고기 업체다. 뉴질랜드는 약 4천만 마리의 양을 사육하면서 호주와 함께 세계 양고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뉴질랜드 양고기의 우리나라 수입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JH 휘태커스’ 초콜릿도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이다. 휘태커스 초콜릿은 100% 코코아 버터 사용과 매운맛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뉴질랜드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내 식품외식업계 관계자와 바이어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 매년마다 행사에 참가한다는 한 바이어는 “뉴질랜드 식음료의 품질력은 이미 입증 받았지만 가격 조정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FTA 효과로 인해 식품외식기업들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국내 식품외식산업의 식재 공급처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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