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3년 동안 22.9% 증가, 50조원 돌파
프랜차이즈 3년 동안 22.9% 증가, 50조원 돌파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6.27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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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등 예비창업자들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났고 경기 침체 등으로 구직이 어려운 이들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가맹점 평균 영업이익은 2740만 원에 불과해 대다수 가맹점주들이 빈곤한 처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맹점 1위 편의점, 종사자 수 66만 명 

지난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8만1천 개로 2012년보다 2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치킨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의 숙박·음식점업이 2012년 9만1천 개에서 2015년 말 11만 개로 증가했다. 편의점, 안경점 등의 도·소매업은 같은 기간 4만5천 개에서 5만3천 개로 늘었다. 기타서비스업도 1만1천 개에서 1만8천 개로 높아졌다. 

늘어난 가맹점과 함께 종사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2012년 48만6천 명에서 35.9% 증가한 66만 명을 기록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에서 3.7명으로,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과 기타서비스업은 3.6명이다. 

주요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3만 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치킨전문점이 2만5천 개(13.7%), 커피전문점이 1만4천 개(7.8%)다. 

종사자 수도 편의점이 11만7천 명(17.7%)으로 가장 많았고 치킨전문점이 6만3천 명(9.5%), 커피전문점이 5만9천 명(8.9%)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편의점이 4억297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커피전문점이 1억6120만 원, 치킨점이 1억3580만 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0.3% 하락, 커피전문점 역시 4.2% 낮아졌다. 반면 치킨전문점은 매출이 19.0%로 크게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3천억 원이며 전체 영업이익은 5조 원, 영업이익률은 9.9%다. 이는 2012년 매출액보다 14조9천억 원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1조6천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영업이익은 숙박·음식점업 2조9천억 원, 도·소매업 1조5천억 원, 기타서비스업 6천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기타서비스업 14.4%, 숙박·음식점업 12.7%, 도·소매업 6.4% 순이었다. 

숙박·음식점 49.8%, 하루도 못 쉰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억7840만원,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매출액은 도·소매업이 4억5천만 원, 기타서비스업 2억2천만 원, 숙박·음식점업 2억1천만 원이다. 영업이익은 기타서비스업 3110만 원, 도·소매업 2890만 원, 숙박·음식점업 2610만 원 순이다.  

영업시간은 숙박·음식점업이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사업체가 8.8%포인트 상승한 73.4%다. 이중 12~14시간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10~12시간 미만이 33.3%로 제일 많았다.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도·소매 사업체는 65.7%에 달해 2010년보다 12.7%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체적으로는 하루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사업체가 절반에 가까웠다. 하루 8?10시간 미만 영업하는 사업체 비중이 30.8%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10~12시간 미만(28.5%), 12~14시간 미만(18.3%) 순이었다. 

월평균 4?5일 쉰다는 사업체가 전체 36.5%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월 휴무일이 없다는 사업체도 27.9%에 달했다. 예술·스포츠·여가(62.5%), 광업(55.8%), 숙박·음식점(49.8%) 등의 순으로 쉬지 않고 일하는 비중이 높았다. 

이밖에 음식점업 및 주점업 총 객석 수는 2637만6천 석으로 2010년과 비교해 9.0% 증가했다. 객석수를 구간별로 보면 20~29석 37.9%, 30~49석 25.8%, 50~99석 19.0% 순이다. 100석 이상은 6.0%에 불과했다. 주점 및 비알콜음료점업은 20~29석이 50.2%로 가장 많았다. 

음식점업의 사업체당 객석수는 43실, 주점 및 비알콜음료점업의 사업체당 객석수는 32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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