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골드만삭스와 함께 진행하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수혜 독거노인이 1천 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사단법인 설립 2년 만의 성과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시작은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옥수중앙교회가 2003년 시작한 봉사활동이다. 이를 우아한형제들이 후원하며 ‘우유 안부 캠페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우아한형제들에 400억 원을 투자한 계기로 인연을 맺은 골드만삭스가 사내 직원들의 기부금인 ‘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후원에 동참 2015년 우아한형제들과 공동으로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이 활동은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배달되는 유제품이 2개 이상 방치됐을 경우 배달원이 가족이나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비상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15년 사단법인 설립 이후 5월 기준 서울시 9개 구 총 1108곳에 달하는 독거노인 가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동참 기업도 늘어 현재 매일유업, 건국유업, 핸드 코스메틱 기업 러쉬(Lush), 제이준 성형외과, 온라인 종합광고대행사 열심히 커뮤니케이션즈 등 총 14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인데, 이렇게 여러 기업들의 뜻이 함께 모아져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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