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국 수출 新비즈니스 모델 시급하다
대 중국 수출 新비즈니스 모델 시급하다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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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식품 13t 불합격… 사드보복 조치 일환 추정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롯데마트 99개 중 87개가 문을 닫는 등 국내기업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중국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지난 5일 최근 대중국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농식품 수출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중국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산 식품 13t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으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국산 식품과 화장품은 총 28개 품목으로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품목의 5.7%룰 차지했다.

한국산 식품 가운데 불합격한 식품은 음료수, 젤리, 김, 말린 오징어 등이다. 이들 제품은 라벨이나 포장이 요구 사항에 미달했거나 식품 첨가제 초과, 비소 함량 초과 등의 사유로 불합격 처리됐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보복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수출울 위해 평소보다 많은 준비를 했는데도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져 불합격 처분을 받고 있다”며 “중국 측에서 과거와 달리 더 엄격한 잣대로 심사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중국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 전문가 초청 간담회는 이같은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식품산업협회, 롯데마트·이마트 등 대형 유통마트, 유관기관과 협회, 유통업체의 중국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대 중국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 식자재, 외식체인과 연계한 B2B, 온라인·모바일 시장 진입 등 기존과 차별화된 新비즈니스 모델사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통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 등에 대응한 중국 맞춤형 수출상품 개발, 현지 네트워크와 연계한 신유통망 개척, 빅바이어 발굴 등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오는 19일까지 aT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http://global.at.or.kr)을 통해 국내 수출업체, 품목협회, 현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대중국 新비즈니스 모델 창출사업 참가지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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