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롯데지알에스’로 사명 변경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청사진 김상우 기자l승인2017.07.10l9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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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38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지알에스(LOTTE GRS)’로 변경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 글로벌 레스토랑 서비스(Lotte Global Restaurant Service)의 영문 약자다. 외식 전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활발히 나서겠다는 롯데리아의 새로운 성장 비전을 반영했다.  

롯데리아의 사명 변경을 두고 업계에서는 타 브랜드의 인지도 확산 차원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즉 회사 사명인 동시에 지난 1979년 10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인 롯데리아가 다른 브랜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롯데리아는 현재 국내 햄버거 전문점 중 매장 수가 가장 많을 정도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때문에 엔제리너스커피, 크리스피크림도넛, 빌라드샬롯, 나뚜루팝, TGI프라이데이스 등의 다른 브랜드의 인지도가 다소 낮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투자가 거듭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지금보다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됐다. 롯데리아는 지난 2008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018년까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외식 기업이 되겠단 성장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총 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지알에스는 국내 2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 약 290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베트남은 212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면서 QSR(퀵서비스레스토랑)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선양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점포수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는 중이다.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라오스 등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 국가들을 비롯해 몽골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특히 롯데리아 베트남 법인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투자가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는 셈이다. 

▲ 롯데리아 베트남 쩐흥다오점. 사진=롯데리아 제공

베트남 롯데리아는 지난 2014년 16억 원, 2015년 2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해에도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가격에 민감한 베트남 소비자들을 상대로 가성비가 좋은 ‘해피메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데다 현지화한 메뉴가 호평을 얻고 있다. 주요 지역의 로드숍 대형점포 출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사격도 이뤄지고 있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등 10여 개 계열사가 활발하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에는 하노이에 초고층 랜드마크 ‘롯데센터 하노이’를 오픈, 오는 2021년까지 호치민시가 베트남의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2조 원을 투자해 ‘에코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 또한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는 3300억 원을 투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를 2020년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1979년 소공 1호점 개점 이후 38년간 외식 전문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한 롯데리아가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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