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0여 개 식품업체가 10월 7~11일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국제식품전시회 Anuga(아누가)를 통해 식품 한류를 알린다.
아누가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 공동관을 꾸며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튤립인터내셔널·제이제이무역·오케이에프·퓨어플러스·세비아인터내셔널·천호식품·금강비앤에프 등 7개사다. 이들 업체는 전통차나 건강 음료 등으로 Anuga Drinks 부문에 참가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한국 음료 제조사들은 한국의 전통차나 건강 음료가 해외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를 즐기는 미국에서도 당분과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음료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많아지면서 탄산음료 소비율이 11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한국의 음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샘표식품은 이와 별도로 개별부스를 마련, 단독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한국공동관을 통해 참가했던 샘표식품은 전통장류를 세계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 무역회사인 지이스트도 2015년에 이어 참가해 한국 음식 세계화에 동참할 예정이다.
식품포장재 제조사인 코틴팩과 주방용 디지털 측정기 제조사인 기미상궁(에이치엠디지털)도 해외 식품 시장을 측면 공략한다. 16만여 명의 방문객 중 해외 방문객의 비중이 68%에 이르는 Anuga는 식품 업계를 총망라해 전 세계 수많은 관계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코틴팩이나 기미상궁과 같은 기술 업체들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경우도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70여 개의 식품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Anuga 주최사 측은 전시회 방문객을 위해서도 입장권 사전 구매 시 42%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Anuga 2017 입장권은 Anuga 홈페이지와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를 통해 6월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Anuga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anuga.com)나 한국대표부인 라인메쎄㈜ (02-798-4105)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