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난임 여성 파트너(임직원)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예비맘 휴직’을 신설했다. 예비맘 휴직은 임신이 어려운 파트너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급 휴직제도며 3개월씩 최대 2번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신한 파트너가 원한다면 기간 제약 없이 ‘출산 전 휴직’(무급)을 신청해 건강과 태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출산 후 1년 동안 법적으로 보장되는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최대 2년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직원들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고자 복리후생도 강화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이같은 방침은 임직원의 약 80%가 여성이며 파트너들이 장기근속에 가장 큰 걸림돌이 출산과 육아라는 것을 십분 고려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보다 다양한 제도를 통한 지원책이 출산과 육아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여성인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무관치 않다”며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1만1천 명 파트너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추구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육아로 인해 퇴사한 파트너가 재입사하여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리턴맘 바리스타’ 제도를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102명의 리턴맘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난 201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