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키대(近畿大)서 개발한 ‘긴키나마즈’로 장어구이 맛 구현
오는 27일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를 앞두고 민물장어(우나기) 대체 식자재인 양식 메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미나토신문(みなと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도요노우시노히는 우리나라의 복날과 같이 일본인들이 보양식으로 장어구이를 찾는 날이다.
일본산 장어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내렸으나 아직은 비싼 편이다. 이에 일부 외식업체는 일본산 민물장어 가격의 1/3 수준인 장어 맛 메기(나마즈·ナマズ)로 대체하고 있다.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혼다 에이치)는 지난달 30일부터 긴키대(近畿大)가 개발한 장어 맛의 메기 ‘긴키나마즈’를 조합원 일부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긴키대는 지난 2015년부터 나마즈의 안정적인 양식 등 산업화에 착수해 지난해 외식기업 ‘이온’에서 처음 메뉴로 개발했다.
긴키대는 완전 양식이 가능한 니혼 나마즈(일본산 메기)를 가고시마현 오스미 지역에서 생산해 가공한 뒤 4차례 소스를 바르며 구워내 급속냉동, 외식업체에 공급한다. 앞으로 긴키나마즈는 사이타마, 요코하마, 고베, 나가사키, 구마모토 등 5개 지역 134개 외식업소에서 민믈장어 대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온리테일은 앞서 장어 맛을 내는 나마즈 판매를 본격화했다. 이온리테일은 “가격이 비싼 민물장어를 대체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의 ‘그린아이 장어’ 구이를 지난해보다 10% 싼 1780엔(약 1만8천 원·1마리 140g)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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