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빠새(빠삭한 새우칩)’가 히트제품 대열에 합류할 조짐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4월 출시한 빠새가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봉지를 돌파했다며 지난달까지 누적 매출액이 25억 원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 측은 출시 두 달 만에 히트제품에 해당하는 매출을 올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제과업계의 히트제품 기준이 월 10억 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1천 원 가량의 가격대에서 이같은 결과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최근 3년간 출시한 스낵 제품 중 3달 만에 300만 개를 판매한 히트 제품 수는 매년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2015년 6개에 달했던 제품 수가 지난해에는 4개로 감소했으며, 올해는 2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경기 침체와 함께 제과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히트 제품 수가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해물스낵은 전체 스낵시장에서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빠새는 해물스낵의 견고한 시장성과 함께 맥주와 잘 어울리는 스낵이라는 호평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실제 SNS에서는 맥주와 함께 즐기는 빠새 인증샷이 다수 올라올 정도로 진한 새우맛의 빠새와 맥주가 잘 어울린다는 시식기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략적으로 마케팅에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새로운 새우 맛 스낵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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