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직영점 비율 5.1% 불과
외식 프랜차이즈 직영점 비율 5.1% 불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7.07.1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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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10만7천개, 직영점 5500개, 외식 가맹점 연평균 매출 3억여 원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5273개 중 외식 브랜드가 4017개로 전체 76.2%에 달했다.(2016년 기준) 이는 전년도 3672개에서 1년만에 9.4%나 늘어난 것이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지난 12일 공개한 ‘가맹본부 정보공개서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21만8997개 중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10만6890개로 전체 48.8%를 차지했다.(2015년 기준)

하지만 외식 프랜차이즈의 직영점 수는 5506개로 가맹점 대비 5.1%에 불과했다. 전 업종 직영점 1만6854개는 가맹점 대비 7.69%의 비율을 보였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낮은 직영점 비율은 상대적으로 부실한 가맹본부의 실태를 입증한다. 심지어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직영점 없이 가맹사업만 벌이면서 ‘갑을 논란’의 주범이 되고 있다.

한편, 전체 가맹본부 수는 4268개로 전년(3910개)대비 9.2% 증가했다. 가맹본부 한 곳당 1.23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를 가진 가맹본부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였다. 더본코리아는 2016년 기준 새마을식당·빽다방·한신포차 등 19개 브랜드에다 올해 원치킨을 신규 등록, 총 2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놀부(13개), 소프트플레이코리아(12개), 한국창업연구소(10개), 이랜드파크·이바돔·리치푸드(8개) 등도 다 브랜드 가맹본부로 꼽혔다. 가맹점 수로 보면 SPC그룹의 ㈜파리크라상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3316개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원의 투다리(1662개), ㈜이디야의 이디야커피(1577개), ㈜제너시스비비큐의 BBQ치킨(1381개), CJ푸드빌㈜ 뚜레쥬르(1266개) 등이 TOP5에 올랐다.

이밖에 페리카나, 혜인식품의 네네치킨, bhc, 본아이에프㈜의 본죽, 롯데리아, 비알코리아㈜의 배스킨라빈스, 교촌에프앤비㈜의 교촌치킨 등이 가맹점 1천개 이상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를 10년 이상 유지한 곳은 전체의 12.6%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67.5%의 브랜드가 생긴 지 5년 미만인 신생업체였다.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9.9%였다.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살아남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난 1977년 7월 24일 가맹사업을 시작해 39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림스치킨이었다.

이어 롯데리아(36년), 페리카나(35년), 신라명과(33년)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은 크리스피크림으로 1947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69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세븐일레븐(52년), 쉐라톤(43년), 티지아이 프라이데이스(38년) 등이 뒤를 이었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2015년 기준 연평균 매출은 3억315만 원이었다. 이는 전체 가맹점 연평균 매출 3억825만 원보다 낮고 편의점 등 도소매업 4억6337만 원에 비해 1억 원 이상 적다. 편의점은 가맹점 수에서도 3만846개로 외식 프랜차이즈 중 가장 많은 치킨 브랜드(2만4678개), 한식 브랜드(1만9313개)보다 크게 앞섰다.

이밖에 커피 브랜드 가맹점은 1만1872개, 주점 1만477개, 분식 1만43개, 제과제빵 7280개 순이었다. <관련기사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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