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3일 ‘GO TO JAPAN’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일본수출TF팀’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O TO JAPAN 프로젝트는 농수산식품 수출실적 100억 달러 달성하기 위해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집중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AGAIN 2012 PROJECT’의 연장선상이다. 대일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2년 이상의 수출성장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최대 농수산식품 수출시장으로 대일 수출회복은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조기 달성의 선결과제다. 대일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바이어와 소비자의 우호적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이외의 유통업체는 한국 상품의 홍보판촉 등을 여전히 꺼리는 분위기를 보이는데다 향후 정치상황 등에 따른 급격한 소비변화도 우려된다.
대일 수출동향을 보면 지난 2012년 23억8천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떨어져 2015년 18억3천만 달러로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18억9천만 달러로 3.4% 정도 오르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중국을 대체하기 위한 주력시장 회복을 서둘러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대일 수출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aT는 내년 대일 수출 최대화 달성을 위해 향후 2년 동안 매년 수출실적 두 자리 수 증가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가동과 함께 올해 13건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총 95건, 5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aT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19세 이하 젊은 층의 일본 한류(Neo 韓流)를 겨냥, 온라인 중심의 홍보마케팅을 전개함과 동시에 오는 26, 27일 대규모 무역상담회인 K-Food fair도 준비하고 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 제1의 수출시장인 일본을 타깃으로 하는 이번 수출확대 프로젝트 가동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