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美 현지 생산체제 갖춘다

메로나 생산 시작, 투게더아이스크림·바나나맛 우유도 추가 우세영 기자l승인2017.07.17l9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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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20년이 넘은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빙그레 측은 최근 워싱턴주에 있는 현지 공장에서 메로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은 한국에서 수출용 메로나를 생산하는 공장에 과부하가 걸린 반면 미국 시장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결정됐다.

빙그레 아이스크림은 뉴욕·뉴저지·애리조나 등지의 1634개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캐나다의 대형 수퍼마켓 체인 로블로마켓에서도 메로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빙그레 측은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내년부터 투게더와 바나나우유 등도 대형 푸드마켓 코스트코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미국 생산공장에서는 현지 원재료 사용으로 품질도 높일 방침이다. 아이스크림의 필수 재료인 원유의 품질이 국내산 우유보다 뛰어난데다 가격도 저렴해 국내산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빙그레 측은 “메로나 또는 투게더가 국내에서 경쟁력이 높았던 이유는 원재료인 우유의 함량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한국은 원유 가격이 비싸 아이스크림 재료로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데 미국의 원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맛이 풍부해 재료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세영 기자  sywoo@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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