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박선민 미국 북서부 체리협회 한국사무소 이사
[리더스파워]박선민 미국 북서부 체리협회 한국사무소 이사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7.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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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의 참맛, 미국 북서부 체리에서 느끼세요"

체리는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과일이다. 하얀 생크림 케이크나 주스 잔 위에 예쁘게 놓여진 체리의 모습은 낯익다. 하지만 미디어 속의 이미지로만 친근했다. 말 그대로 그림 속의 체리일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도 옛말이 됐다. 체리는 이제 우리에게 매우 친근하고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이 됐다. 여기에는 박선민 미국 북서부 체리협회 한국사무소 이사<사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6년 협회 한국사무소가 설립될 때부터 일을 해온 박 이사는 미국 북서부 체리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우선 체리, 그 중 미국 북서부 체리의 장점을 알려왔다.

“미국 북서부 지역 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5개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는 전 세계 생산량의 70%를 차지할뿐 아니라 맛도 탁월합니다. 적절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 등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당도도 타 지역 체리보다 월등하게 높습니다. 안토시아닌도 풍부해 항산화 효능도 뛰어납니다.”

빙·레이니어 체리는 미국 북서부 체리 생산량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품종이다.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가 수확기다. 수확 직후 공수해 한국에는 하루 만에 도착한다. 박 이사는 “한국 소비자는 미국 동부 주민보다 더 먼저 신선한 미국 북서부 체리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활동 초기만 해도 체리가 인지도가 낮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판로 확대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판촉 활동을 펼쳤다. 많은 프로모션을 기획·제안하고 진행했다. 그가 아이디어를 내 2008년~2010년 운영한 미국 북서부 체리 캐릭터 인형은 호주에서 공수해 갔을 정도로 특별한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는 유튜브에 레시피 등을 소개하는 바이럴 영상을 올려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같은 활동에 힘입어 현재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에 모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대형마트 입점은 MD, 점장, 본사로 이어지는 구조이기에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특히 올해는 홈플러스에서 포장지에 협회 로고를 넣는 일을 성사시켰다. 협회는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사는 제품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어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여기에는 체리향기를 닮은 박 이사 특유의 친화력과 인적 네트워킹이 한몫했다. 10년 넘게 미국 북서부 체리를 알려오다 보니 업계에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촘촘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박 이사와 협회 한국사무소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미국 북서부 체리의 한국 수입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2년 한미FTA 발효로 기존 24%의 관세가 없어지면서 가격도 더 저렴해져 한국 소비자도 많이 찾고 있다.

“맛과 향이 뛰어난 미국 북서부 체리를 더 저렴하고 신선하게 한국 소비자들이 만날 수 있게 하는 게 단기 목표입니다. 판매 확대도 중요하지만 체리 그 자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 협회와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상이 체리향처럼 더 향기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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