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10개 팀 선정
농식품부,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 10개 팀 선정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8.04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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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난 꿀로 빚은 꿀술’ 대상 수상, 사업화 지원 혜택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2017년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열고 우수 사업모델 10팀을 선정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3일 ‘2017년 6차산업 사업모델 공모전’을 개최, 우수 사업모델 10팀을 선정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고등학생까지 응모자격을 확대해 젊은 인재의 참여율을 높였다. 공모전에는 전국 60개 학교에서 108팀이 참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모전 참가 팀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농업?농촌을 미래의 일터, 삶터로써 가능성을 찾는 청년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고등학생으로만 이루어진 7팀의 참여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올해 고등학생 참가팀은 ‘특이식물 재배 및 축제기획 사업모델’ 등 대학생들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지난달 실제 투자자들이 가상투자를 진행하면서 심사하는 데모데이를 통해 결선에 진출할 10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결선은 발표평가로 6차산업, 창업, 투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6명과 국민심사단 1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2일 진행됐다. 발표심사 대상 10개 팀 중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2팀 등 총 5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시상금, 나머지 5팀에게는 실용화재단 이사장상인 아이디어상과 시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곰세마리 양조팀은 ‘지역에서 난 꿀로 빚은 꿀술’이라는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7월 창업한 곰세마리 양조팀은 지역에서 생산된 꿀을 이용한 꿀술을 만들고 있다. 이들은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과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제품생산, 판타지 속에 나오는 ‘꿀술’을 직접 만든다는 도전정신으로 미래의 우리 농업의 사업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열림팀은 사회적 협동조합과 연계한 ‘블루베리 잎차와 발달장애인 농업교육’을, 팜스킨팀은 ‘버려지는 초유를 이용한 화장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수상자 10개 팀에게 창업 시 법률자문, 지식재산권 자문, 경영컨설팅, 기술이전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통해 실제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펀딩 등 투자자금 조달을 연계 지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창업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6차산업지원센터, D.CAMP(디캠프, 은행권 청년창업재단)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농촌정책국 국장은 “앞으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선발되는 아이디어들이 실제 농촌에서 사업화돼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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