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지난 1일 김길수<사진> FS사업부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길수 신임 대표이사는 1959년 생으로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LG그룹에 입사했다. 지난 2000년 아워홈이 LG유통에서 분사할 당시 아워홈 경영지원담당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FS사업부장 상무와 외식사업부장 전무,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FS사업부 수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단체급식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 아니냔 해석이다. 아워홈은 단체급식이 전체 사업부문에서 60%대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단체급식을 필두로 식자재유통, 식품, 외식 등의 4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신임 김길수 대표이사는 아워홈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며 “풍부한 실무경험과 뛰어난 재무감각을 겸비해 아워홈의 경영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자리에서 물러난 이승우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31일 천호식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앞서 천호식품은 중국산 가짜홍삼 원료 논란 등 각종 악재로 창업주인 김영식 회장에 이어 아들 김지안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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