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김은혜 AFLO 1기 단원
[리더스 파워!] 김은혜 AFLO 1기 단원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8.11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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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농식품 무역 전문가의 꿈 AFLO에서 키웠죠”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역량있는 청년에게 국산 농식품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부여하는 청년 해외개척단(AFLO)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AFLO 1기 단원은 지난 5월 활동을 시작해 7월말 3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하지만 이 짧은 시간에 선배 무역인 못지않은 성과를 낸 AFLO 단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브라질 개척단에서 활동한 김은혜 AFLO 1기 단원<사진 맨 왼쪽>이다. 대학에서 브라질학을 전공한 그는 막힘없는 포르투갈어 구사는 물론 브라질 현지 사정에 밝다.

외교부 중남미지역기구파견인턴과 주한 브라질대사관 상무과 인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인턴이었지만 그는 여러 활동에서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시장 방한 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와의 미팅 성사에 일조했다. 브라질과 무역에 관심이 많았던 그에게 AFLO 활동은 욕심나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jtbc비정상회담에서 브라질 대표로 나온 카를로스 고리토가 AFLO를 소개해 줬어요. 수출실무 경험이 절실했기에 대번에 신청했죠. 브라질이 농축산 선진국이지만 틈새 시장과 블루오션은 분명히 있을 거라 판단했어요. 제 역량이 아직 부족하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농식품 수출길을 개척해 보고 싶었어요.”

김 단원은 aT상파울루 사무소를 중심으로 AFLO팀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 한편 현지 아시아 및 한인 마켓을 중심으로 주류시장을 조사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인 회사 관계자의 조언을 듣고 식품서비스박람회를 참관하며 주류 시장 트렌드도 조사했다.

그는 “시장조사할 때 aT 직원이 사용하는 유료 정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현지의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더 수월하게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단원은 국내 롯데주류의 수출 판로 발굴 업무를 지원했다. 롯데주류 해외전략팀 업무 지원을 위해 브라질 주류시장을 샅샅이 파악하고 영향력 있는 바이어와의 미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200여 식료품유통 업체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 중 유력한 바이어와의 면담을 8건 성사시켰다. 이 가운데 6곳에서 실제 수출 실무 협의가 진행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브라질에서 가장 큰 사케 유통사가 통관 절차와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롯데주류의 모든 제품 샘플을 받기로 하는 성과를 냈다. 롯데주류 해외전략팀에서 김 단원에 대해 적극적인 성격으로 실제 브라질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수집 및 업체 미팅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농식품수출 국가입니다. 자국 내 농식품 산업도 발전했고요. 하지만 틈새시장은 있습니다. 브라질 국민들도 술을 즐기는 데 우리나라의 농식품으로 담근 프리미엄 전통주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면도 품질은 뛰어나지만 아직 가격이 걸림돌이고요. 브라질에서도 한류 영향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같이 활동한 AFLO 친구들과 aT상파울루사무소 유은정 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는 AFLO 인턴 활동을 끝으로 본격적인 무역 전문가의 길을 걸을 생각이다. aT,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 무역 관련 공기업에서 중남미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꿈을 그리고 있다. AFLO 인턴 활동이 꿈의 밑거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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