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분기 3조9089억 원… HMR 매출 성장 견인

김상우 기자l승인2017.08.11l9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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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9089억 원(이하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의 판매 성과가 좋았던 식품부문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또한 주요 아미노산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일조했다. 다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원당과 대두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재 사업의 수익성이 하락했고 동남아 생물자원 시장의 시황이 부진하면서 영업이익은 21.9% 감소한 164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주력인 식품부문 매출은 1조18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햇반 컵반과 비비고 국‧탕‧찌개, 고메 프리미엄 냉동제품으로 구성된 HMR 제품군이 2분기 52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 올해 HMR제품군의 연간 매출은 2500억 원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햇반과 냉동제품군의 매출이 약 27%가량 늘어나며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까우제와 민닷푸드 등 최근 인수한 베트남 식품업체들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그러나 주요 원재료인 원당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36%)해 소재사업의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전체 식품부문의 영업이익은 35.8% 낮아진 542억 원을 시현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원당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식품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식품부문에서 HMR 등 가공식품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이어 미국과 중국 시장의 본격 성장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 박차를 가한다는 청사진이다. 

여기에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의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특히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고자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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