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CJ프레시웨이, 분기 매출 최대치 달성

주력 사업 식자재유통 매출 견인차 김상우 기자l승인2017.08.11l9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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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이뤄냈다. 

지난 10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동기 5970억 원에서 6.3% 증가한 6346억 원을 기록했다. 59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 1분기 실적을 뛰어넘어 2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CJ프레시웨이의 분기 매출액 6천억 원은 사상 첫 기록이다.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144% 증가한 140억 원, 70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개선도 실현했다.

매출성장 요인으로는 CJ프레시웨이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유통 부문이 견인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0억 원 증가한 50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식 및 단체급식 경로에 공급하는 식자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했다. 여기에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실적이 전년 대비 약 9% 신장해 2분기 매출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또한 단체급식 부문은 연초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S오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굵직한 거래처를 수주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베트남 내수 유통이 본격화된 것을 비롯해 미국 수산물 유통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해외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97억 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자평이다.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의 안정화를 위시로 수도권에 집중됐던 영업력을 지방에서도 발휘했다는 평가다. 자회사인 프레시원과의 시너지를 창출한 것과 물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전략상품 개발 강화 등이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연초 조직개편 효과가 전사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본사와 지방 조직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등 수익과 매출을 모두 잡을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사업부문별 조직간 역량 강화와 수익성 개선활동을 지속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 상반기 결산에서 IR 관계로 실적을 비공개했던 주요 업체들도 잠정 실적을 속속 발표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모회사 삼성물산의 잠정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재무제표 기준 반기 합산 실적이 매출 9030억 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분기만 따지면 4560억 원에 영업이익은 380억 원이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라며 단체급식 사업장 증감폭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던 점이 실적 유지의 요인이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출액이 저조했지만 영업이익은 늘어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2분기 매출액은 6174억 원이며 전년 동기보다 0.8%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5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상승했다. 반기 합산 실적은 매출 1조2312억 원, 영업이익은 646억 원이다. 

다만 유니폼 등의 법인영업이 19%남짓 차지하는데다 중장비사업, 여행사업, LED사업, 임대 등 기타사업 등의 비중이 20%를 넘기고 있어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등 순수 식음 사업의 비중은 동종 업체들보다 낮은 편이다.   

순항을 거듭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2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 2분기 매출액은 3029억 원,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6.3% 증가한 수치다. 반기 합산 실적은 매출 5877억 원에 영업이익 133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외형이 급속도로 불어난 신세계푸드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에도 1조 원 문턱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식사업부문과 이마트와 연계한 식품제조, 식자재유통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원사격이 이어지고 있어 그룹 계열사 중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장티푸스 파문 등 단체급식 사업부문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신규 위탁사업장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체급식은 신세계푸드의 모태사업으로 상징성이 크나 최근 별다른 투자 없이 현상유지만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푸드의 경우 장티푸스 사태를 제대로 수습하지 않는다면 급식 사업장 신규 수주는 물론이고 타 사업부문까지 이미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그룹사 지원을 등에 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급식 제공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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