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백합코스요리 전문점 ‘너와집 백합샤브샤브’를 운영하는 ㈜BJ FOOD(대표이사 김형섭)가 일본식 면요리 전문점 ‘백합만개’를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번째 매장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전당점이다.
백합만개는 백합조개가 활짝 피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7년째 운영 중인 너와집 백합샤브샤브가 프리미엄 메뉴를 지향한다면 백합만개는 가성비를 높인 메뉴가 주된 특징이다. 주요 메뉴는 일본식 백합(하마구리)국수부터 하마구리 라멘, 우동, 백합 탕, 구이 등 10여 가지다. 8천 원에서 1만 원대까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백합조개가 들어간 라멘과 우동이 매우 비싼 값에 팔린다. 돼지와 닭고기를 메인 식재로 삼은 라멘이 우리 돈으로 7천~8천 원대지만 백합 2~3알이 들어가면 1~2만 원대로 가격이 훌쩍 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가격대를 선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합만개는 라멘을 제외한 모든 메뉴에 생면을 사용한다. 특히 채소를 주재료로 한 특허 받은 육수로 백합조개의 시원함 등 식재 고유 풍미를 한껏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각종 장류와 소스, 드레싱은 가공식품을 일체 배제하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한편 백합만개는 국내 고급 일식전문점 등 90여 곳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일본 프리미엄 맥주 YEBISU(에비스)를 심사과정을 거쳐 취급하고 있다. 일본 현지 콘셉트를 최대한 살렸다는 자평이다.
김형섭 BJ FOOD 대표이사는 “매장 오픈 전 주한 일본인들을 섭외해 관능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일본식 정통 백합 요리를 구현하고자 공을 들였다”며 “많은 분들이 백합의 풍부한 맛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