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이 낙으로 … 업종전환 성공의 꿈
시련이 낙으로 … 업종전환 성공의 꿈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8.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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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매장]바비박스 성남산성점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업종전환 성공 사례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 업종전환으로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이 나면 가맹본부는 브랜드 인지도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고 가맹점은 성공 창업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서로 윈윈(win-win)인 셈이다. 

캐주얼 한식 토핑밥&수제도시락 전문점인 바비박스도 업종전환 성공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예비창업자들은 물론 타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족발전문점을 하다가 바비박스로 갈아탄 성남산성점의 경우 요즘 밀려드는 주문량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성남산성점의 이병선, 한혜정 부부<사진>는 2년여 동안의 족발전문점 운영에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지속되는 매출 부진은 차치하더라도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고된 일과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낳았다. 

이병선 점주는 “지인의 권유로 프랜차이즈 족발전문점을 냈지만 면밀한 검토 없이 결정한 엄청난 실수였다”며 “아무리 신생 프랜차이즈였지만 엉성한 식재 공급에 이렇다 할 지원책도 없었고 매뉴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렇다고 이 점주가 장사를 게을리 한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전단지를 돌렸고 고객 피드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 결국 프랜차이즈의 기본조차 지키지 않는 브랜드에서 반전을 꿈꾸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점주는 “장사를 접었을 땐 프랜차이즈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며 “그러나 우연치 않게 바비박스라는 브랜드를 접했고 직접 메뉴를 맛보고 꼼꼼히 따져보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말했다. 

한혜정 점주는 가맹본부의 열정적인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업종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는 본부의 의지와 가맹점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공이라는 진심어림이 통한 것이다. 업종전환 사례의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 등이 전액 면제되는 혜택까지 덤으로 얻었다. 

한 점주는 “본사에서 족발전문점을 했을 때 사용한 기자재를 그대로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더라”며 “매장 인테리어를 일부만 바꾸고 효율을 내려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주문량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근처 수정구청을 위시로 수정도서관, 법원, 세무서 등의 공공기관을 비롯해 근처 중고등학교 학생과 오피스타운 회사원들의 주문이 쏟아졌다. 배달은 1만5천 원 이상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음에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 바비박스 너비아니 도시락 세트.

이 점주는 “식자재 유통부터 일관된 맛의 구현, 홍보마케팅,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까지 본사 지원책이 탁월하다”며 “1인 가구와 바쁜 직장인들의 니즈에 맞춘 최신 트렌드에 잘 부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점주는 앞으로 효율과 수익성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따라와 주니 신바람이 날 수밖에 없다며 환하게 웃는다. 

그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여유를 갖고 쉴 수 있다”며 “내가 생각했던 프랜차이즈의 본래 모습이고 주위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이가 있다면 바비박스를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332번길 28
주문전화 : 031-747-8283
영업시간 : 10:00 ~ 22:00(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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