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 맥주의 종주국 덴마크가 지난 6월 말 출시한 ‘피스너’(Pisner)의 추가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피스너는 사람 소변을 비료 삼아 키운 보리로 만든 맥주로 맥주 스타일을 가리키는 ‘Pilsner’와 ‘소변’을 뜻하는 ‘Piss’의 합성어.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지난 2015년부터 리사이클 프로젝트의 하나로 소변으로 맥아를 키워 보리를 만들어보자고 여러 맥주회사에 제안. 칼스버그 계열사인 투보는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모든 원재료를 유기농으로 고집하는 덴마크의 한 로컬 양조장에서 수락했다고, 이 업체는 ‘로스킬드 록페스티벌(Roskilde Rock Festival)’의 임시 화장실에서 수거된 5만 리터의 소변을 거둬 이듬해 봄 2ha에 달하는 보리밭에 살포. 피스너를 맛본 사람들은 ‘신선하고 꽉 찬 맛’이라고 극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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