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성우진 이디야 인사기획팀장
[리더스 파워!] 성우진 이디야 인사기획팀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9.01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제안 제도는 상생경영의 통로”

커피전문점 브랜드 이이댜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이디야는 설립 16년째를 맞은 중견 업체이지만 조직 문화만큼은 나이를 먹지 않고 있다. 실제 직원 평균 연령이 30세로 무척 젊다. 조직 문화가 소통과 수평을 강조하면서 생동감이 넘친다. 이디야의 상생·소통 제도인 ‘막뚫굽펴’는 이러한 수평적 문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막뚫굽펴는 ‘막힌 곳은 뚫고 굽은 곳은 곧게 편다’는 뜻으로 지난 2015년 10월 도입했다. 직원들이 가맹점 상생방안이나 복지·처우, 경영 활성화 등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개진한다. 나온 의견은 임원을 거쳐 문창기 대표까지 전달되며 실제 경영에 반영되기도 한다. 지난 8월 제안 2천 건을 넘어섰다.

성우진 이디야 인사기획팀장<사진>은 경영전반에 대한 기획 업무를 총괄하면서 막뚫굽펴 제도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입사한 이디야 초보 직원이지만 막뚫굽펴만은 어디에 내놔도 좋은 자랑스러운 제도로 생각하고 있다.

“이디야의 자유로운 회사 문화와 비전에 반해 입사하게 됐어요. 소통이 잘 되는 분위기라 업무 효율도 좋아요. 제가 만난 막뚫굽펴는 이같은 소통을 위한 최상의 제도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자유롭게 어떤 의견이든 제안할 수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제안이란 건 없습니다. 다 소중한 의견이죠.”

의견은 부서의 각 팀장들이 정리해 임원에게 보고하고 임원은 다시 CEO에게 전달한다. CEO는 협의를 거쳐 경영에 반영하기도 한다. 상사가 보기에 부담스러운 제안은 골라낼 수가 없다. 의견 제안 시 대표와 임원에게도 바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가맹점 인테리어 리뉴얼 시 지원 규모를 올리자는 한 직원의 제안은 즉각 반영해 현재도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젊은 회사답게 신분증 디자인을 변경하자는 제안이 올라와 전문 사진가를 초청, 촬영해 새 신분증을 선물받기도 했다.

이디야는 월별, 년도별 우수 제안을 선정해 상금 등을 전달하면서 제도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막뚫굽펴 평가위원회를 설치해 더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 전용 홈페이지도 구축해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다야가 이토록 막뚫굽펴에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상생경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성 팀장은 “직원 복지에 대한 제안도 있지만 가맹점의 매출 증대와 점주님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가맹점과 소통·상생을 위한 중요한 통로로 자리잡았고 점주님 직원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16년째를 맞는 이디야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존 저가 커피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메뉴 품질도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커피랩’이 품질 향상을 담당한다. 교육 부서도 확대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지향하지만 책임을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렇고 다른 직원들도 더 노력해주고 있어요. 치열한 업계 경쟁 속에서 이디야커피의 지속적인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