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 및 식품 사이트 ‘750g(www.750g.com)’에 한국 농수산식품이 소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이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750g에 ‘셰프 다미앙(Damien)이 소개하는 한국농수산물’이란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750g은 월 방문자수가 930만 명에 달하는 사이트다. 최근 메인 셰프인 다미앙이 다양한 식재료로 만드는 요리과정을 올려 호응을 받고 있다. 또 Facebook, Youtube 등 SNS와 연계해 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홍보를 위해 750g 홈페이지에 셰프 다미앙의 한국 식재료 산지 방문체험을 촬영한 소재별 동영상과 한국요리 강의, 한국식품 구입처 안내 등으로 구성된 전용 페이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유럽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한국식품 5개 품목을 전략적으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
집중 홍보 품목은 김치 및 절임류, 장류(된장·고추장·간장), 버섯, 해조류, 인삼 등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셰프 다미앙의 한국산지 현장스케치 방송은 20만 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한국식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번 한국 농식품 홍보는 ‘친자연, 소규모 핸드메이드, 전통 발효식품’ 등의 이슈를 부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판촉전을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현지 블로그 등 일반인이 참여하는 ‘한국식품을 활용한 요리 배틀’ 방송을 진행하는 등 양방향 홍보를 도입해 현지인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민호 aT 파리지사장은 “프랑스에서 최근 한국요리 및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현지인들에게 한국식품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반응이 가장 좋은 SNS와 요리관련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등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