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문종석號 1년 ‘고성장 이어간다’
CJ프레시웨이, 문종석號 1년 ‘고성장 이어간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9.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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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토대… 식자재유통 고도화, 글로벌 기업 청사진

CJ프레시웨이가 문종석 대표<사진> 취임 1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과 함께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식자재유통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3일 문 대표 취임 후 조직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올 상반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하자마자 ‘현장에 답이 있고 그 속에서 빠르고 강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 CJ프레시웨이의 경쟁력’이라는 현장 중심 경영을 내걸었다. 그 결과 기존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영업망을 지역밀착형 조직으로 탈바꿈시켰고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조직 개편 초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영업조직과 상품조직, SCM(물류) 조직 간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조직 간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다. 1인당 생산성은 전년 대비 5%가량 늘어났다.

성공적인 조직개편은 곧장 회사 실적에 반영됐다. CJ프레시웨이의 상반기 매출은 1조8천억 원을 상회했으며, 지난 2분기 동안 최대 매출 기록을 연거푸 써내려갔다. 내실 있는 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8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외식업 경기의 급격한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거듭한 고무적인 결과다.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에도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을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식품전문업체의 최대 역량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짜 식품안전에 완벽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문 대표는 지난 1일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통해 “최대 매출과 최대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고성장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해법은 사업구조 혁신을 통한 견고한 수익구조 완성과 핵심역량 제고, 미래성장동력의 지속 발굴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J그룹의 경영철학인 ‘사업보국’ 실현을 위해 농가와의 상생, 중소 외식업체와의 상생, 중소 식품제조사와의 상생, 지역의 중소 유통상인들과의 상생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사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 경영 전략에 사업 파트너와의 상생을 우선으로 한 식자재유통 부문과 단체급식 부문의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의 자리매김에 초점을 맞췄다.

매년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위해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 서비스, 가치 제공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넘어 새로운 식품 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단 각오다.

전체 사업의 90%가량을 차지하는 식자재유통에 대해선 국내 우수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확대해 ‘산지에서 식탁까지’란 슬로건을 피부에 와 닿게 하겠단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유명 식자재 독점 수입 등으로 글로벌 상품 경쟁력도 끌어올린다.

지난해 인수한 송림푸드도 적극 활용한다. 송림푸드는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해 각 업체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업체별  전용 소스와 같이 외식 브랜드의 차별화 구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만의 특화된 모델로 식자재유통 외식 경로 확대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송림푸드는 현재 충북 진천 제3공장을 증축하고 있다. 연내 완공되면 외식프랜차이즈와 식품제조사 원료용 분말‧엑기스 소스 생산력이 배가된다.

단체급식 부문은 식품안전과 점포 위생관리 역량에 심혈을 기울인다. 산업체 경로와 오피스 경로는 물론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한 병원 경로,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레저 경로를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부문에는 베트남 시장을 포스트 차이나 전초기지로 삼는다.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 빈증성 인근 약 1만㎡(3천 평) 규모로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해외 식자재유통 기업에 대한 M&A도 추진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식자재 유통시스템’을 선보이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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