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장염 논란 전주매장, 보건당국 조사 ‘이상無’
맥도날드 장염 논란 전주매장, 보건당국 조사 ‘이상無’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7.09.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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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 등 집단 장염 증세가 일어났다는 주장에 대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이상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지난 2일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보건 당국이 당사 전주 지역 매장을 방문, 불고기 버거 완제품과 20여 종에 이르는 원재료를 모두 수거해 식품안전 및 품질에 대해 가능한 모든 검사를 철저히 실시했다”며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위생 검사도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고기 버거 완제품과 원재료,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상태가 모두 관련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직원들의 위생상태 역시 이상 없음을 관계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이번 관계당국의 조사 결과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가장 객관적이고 엄격한 실험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며 “전주 지역 매장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불고기 버거 제품의 판매를 15일부터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당사는 식품안전 및 고객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믿음 아래 관계당국 및 전문가의 조사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외부 전문가 등과 함께 식품안전 및 관리 프로세스 등을 철저하게 살펴 식품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맥도날드 햄버거병’ 사태와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 요독증후군(HUS)’에 감염된 사건과 관련, 전문가를 불러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근)가 수사를 맡고 있다. 

현재 검찰에는 총 5명의 피해 아동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나 장염에 걸렸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지난 7월 A(당시 4세)양 측은 지난해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갖게 됐다며 검찰에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검찰은 고소인 조사와 함께 생물학, 질병, 균 등 역학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받고 햄버거와 출혈성 장염·용혈성요독증후군과의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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