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신규 외식 브랜드 ‘일치(一致)’를 론칭했다. 지난 2014년 론칭한 디저트 카페 ‘백미당’ 이후 오랜만에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다.
최근 남양유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본사 1964 빌딩 별관 지하에 이탈리안 콘셉트 레스토랑 일치를 오픈했다. 옆에는 백미당의 플래그십 스토어 ‘백미당 공방’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일치는 지난 2002년 론칭한 ‘일치프리아니’의 연장선이다. 일치프리아니의 앞 글자를 따면서 서로 어긋나지 않게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남양유업은 신규 브랜드 론칭에 대해 본사 지하 공간에 레스토랑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는 구상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일치프리아니가 론칭 20년을 훌쩍 뛰어넘어 리뉴얼이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모델을 시도해볼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첫 매장을 열었던 백미당이 현재 70여 개의 매장으로 불어나면서 외식 사업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내세우고 있지만 유기농과 한식 퓨전 메뉴를 가미했다. 주요 메뉴에 ‘지리산 흑돼지’, ‘통영 문어’, ‘해남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을 주 식재로 한 메뉴를 구비했다. 식기와 인테리어도 한식을 떠올릴 수 있게 한 하이앤드 레스토랑이다.
한편 서울 신사동 호림아트센터의 일치프리아니는 최근 폐점했고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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