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경영 강화해 고객 목소리 기민하게 대응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서울 금천구 가산동을 떠나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옮길 예정이다. 현장 경영을 강화해 고객 목소리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 본사 이전 이유라는 설명이다.
지난 13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가 압구정 애슐리퀸즈 매장 옆으로 이전한다. 자연별곡 압구정점이 있던 곳으로 현재 사무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달 중순 이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100여 명의 직원이 압구정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이전으로 R&D센터와 기획·지원 부서 등이 한 곳에 모이게 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랜드파크 측은 “현장 경영 일환으로 핵심 매장인 애슐리 퀸즈 압구정점 옆으로 본사 이동을 결정하게 됐다”며 “보다 빠르게 고객의 목소리를 경영활동에 반영하게 됐고 신속한 의사 결정과 메뉴 개발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올해 초부터 진행된 브랜드 재편과 매장 재배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디저트 브랜드 ‘모뉴망’의 사업을 접었고 햄버거 전문점 ‘글로버거’는 대구 이월드 내 매장만 남겨두고 나머지 매장을 모두 정리했다. 이월드 매장도 위탁 운영으로 변경했다. 지난 4월에는 브런치 카페 ‘비사이드’도 접으며 총 보유 외식 브랜드는 17개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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