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위생불량 1등 ‘카페베네’ 2위 탐앤탐스
커피 위생불량 1등 ‘카페베네’ 2위 탐앤탐스
  • 이내경 기자
  • 승인 2017.09.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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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하는 등 위생 불량으로 지난 4년 반 동안 400건을 웃도는 사례로 적발돼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유명 커피전문점 11곳의 식품위생법 위반한 사례가 40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지난해 92건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42건으로 매년 약 90건의 위생 불량이 적발됐다.

최다 적발 브랜드는 최근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카페베네다. 카페베는 99건을 기록, 24.56%의 비중으로 전체 4분의1가량을 차지했다. 2위는 탐앤탐스로 64건 15.88%의 비중이었다.

그 뒤로 3위 이디야 60건(14.88%), 4위 엔제리너스 48건(11.91%), 5위 할리스커피 36건(8.93%), 6위 투썸플레이스 31건(7.69%), 7위 파스쿠치 20건(4.96%), 8위 빽다방 19건(4.71%), 9위 스타벅스 12건(2.97%), 10위 커피빈 11건(2.72%), 11위 나뚜르엔제리너스 3건(0.74%) 순이었다.

주요 위반 사유에는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27건, 위생 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이다. 적발업체가 식약처로부터 받은 처분은 과태료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이었다. 

김 의원은 “대부분 대기업들이 운영 중인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하고 식약처도 위생관리 주무부처로 철저한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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